베트남 남동쪽에 위치한 관광지인 나트랑(나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트랑이 한국에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한 지가 몇 년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트랑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부산에서 가는 직항도 많이 생겨서 쉽게 갈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나트랑이라고도 하고 나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 공항은 나트랑이 아닌 깜란 공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트랑 시내 즉 나짱까지는 약 40분 정도 차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도시형 가성비 호텔은 나짱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휴양의 주요 리조트는 깜란에 위치하고 있어, 가능한 나짱에서 2박, 깜란에서 2박 정도 예약하셔서 시내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트랑은 크게 깜란, 나짱, 빈펄섬 3곳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위치는 아래 참고 바랍니다.
나트랑에서는 굳이 투어를 하지 않고 시내 관광과 리조트 휴양만 즐겨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만, 이왕 여행을 갔으니 하면 좋을 투어에 대해 이번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호핑투어
동남아 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호핑투어입니다.
베트남 앞바다는 솔직히 다른 동남아에 비해 물 색깔이 이쁘지는 않습니다. 파도도 심한 편이어서, 다른 동남아지역(필리핀 등)과 비교해서 리조트 앞바다 또는 해수욕장에서 놀기가 힘든 편입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먼바다로 나가면 또 달라집니다. 그중에서 유명한 것이 혼땀섬/혼문섬 호핑투어입니다.
호핑투어지만 섬투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를 타고 섬에 가서 섬 앞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곳으로, 다양하고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호핑투어를 즐기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요트투어 / 방카선 / 보트투어)
그중에서도 저는 보트투어를 추천합니다. 각 투어사마다 스노클링 포인트와 점심식사 등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공통되는 문제는 배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보트투어를 하게 되면 배 이동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보트 이동 자체가 스릴이 있기 때문에 멀미 문제도 해결이 됩니다. (단 너무 빨라서 모자 날아갈 수 있으니 조심)
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여행사나 카페 등을 비교하여 투어 예약을 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선착장 이동 후 진행 할 수도 있으나, 보트 투어의 경우 보트 크기가 크기 않기 때문에 인원 수 제한이 있어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머드 온천
나짱 시내 롯데마트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아이리조트 스파의 머드 온천입니다. 머드도 즐기고 수영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신다면 여유롭게 즐기기 딱 좋은 곳입니다.
수영복을 입고 먼저 머드가 가득한 탕에서 머드를 즐기고, 미네랄 온천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수준의 물 미끄럼틀도 잘 되어 있어, 어른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굳이 여행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그랩을 통해 이동 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내 관광
나짱 시내에서 그랩을 통해 이동을 하며, 여러 곳을 볼 수 있습니다만,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약 3곳 정도입니다.
롱선사 - 입장료 없음 (운영시간 07:30 ~ 17:00)
거대한 좌불상과 와불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약 200여 개의 계단이 있지만,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걸어가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때, 입구에서 현지인이 오토바이로 호객을 엄청 합니다. 그러나 굳이 오토바이를 타기보다는 주변을 감상하시면서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좌불상까지 약 10 ~ 20분 정도 소요되며, 사진 찍고 내려오는 시간 고려 약 4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오래 걷기 힘드신 어르신 또는 아이가 있다면 오토바이로 타고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나트랑 대성당 - 입장료 없음(기부금) (운영시간 05:45 ~ 17:45)
시내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 중에 도보 이동도 가능하나, 워낙 더운 곳이다 보니 짧은 거리도 그랩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도로 입장료는 없으나, 내부 관람시 기부금 명목으로 1~2만동 정도(한화 500~1000원)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물론 안 주고 입장하셔도 됩니다만, 굳이 카톨릭 신자가 아니라면 내부 관람을 하지 않고 외부에서 사진 한 장 정도 찍고 지나가셔도 되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건축물 자체가 특이하고 사진 찍기에 이쁜 곳이다 보니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만, 굳이 시간을 내어서 올 곳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포나가르 사원 - 입장료 3만동 (운영시간 6:00 ~ 17:30)
고대 참파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규 사원입니다.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포나가르)을 모시던 사원이라고 합니다. 신비로운 건축물과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능하다면 시간을 내어 보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곳입니다.
1시간 정도 관광시간을 잡고 계획하시면 여유롭게 보고 오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알차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투어 정보 외에, 필수 코스인 "빈원더스" 에 대한 글은 다음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나트랑 맛집 정리 (마담프엉, 짜오마오, 반미판) (4) | 2024.05.22 |
---|---|
나트랑 빈원더스 투어 정보 (2) | 2024.05.20 |
보홀 육상투어 정리 및 현지 기사 추천 (0) | 2024.05.16 |
보홀 맛집 정리 (티토스 빅 벨리, 레드하우스, 스틱앤보울, 할로망고) (4) | 2024.05.07 |
보홀 마사지(도도스파/젠스파/타이문) 소개 (1) | 2024.04.26 |